유출인가? 아닌가?
과연 대한민국에서 내신성적은 비리가 없는것인가?
2018년 8월 숙명여자고등학교 2학년 1학기 기말시험에서 교무부장의 두 딸인 쌍둥이 자매가 전교 1등을 차지하였다.
왜? 공부를 열심히 하면 차지할수도 있는데.. 왜 의혹을 받았지?
쌍둥이 여고생이 의혹을 받는 일지는 다음과 같다.
7월 24일
- 강남 서초교육지원청에 민원글이 올라왔음.
8월 13일
- 학교에서 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하고,서울시 교육청에서는 특별조사 실시, 유출의혹 교사가 학교 홈페이지에 해명글을 올림.
8월 16일
- 특별 감사 시작
8월 17일
- 교육부는 '상피제' (교원의 자녀가 학교에 배치되는것을 금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함.
8월 24일
- 특별 조사 결과, 쌍둥이가 2 같은 오답을 적어낸 경우가 있음을 확인
8월 29일 문제 유출 개연성은 확인, 물증 미확보,
9월 5일
- 경찰은 숙명여고 압수 수색 시작
최근 유출이 확실하다는 물증이 속속히 등장하여 점점 의혹은 사실로 되어가는듯 하다.
경찰이 제시한 증거로는, 포스트잇에 적힌 정답, 시험지에 적힌 정답, 휴대전화에서 나온 영어 문장 매모(시험 사흘전 입력) 등 이 있으나
결정적인 단서로는, 화학 시험에서 드러난다.
화학시험에서 답의 오류가 있기에 시험 종료 후 정정되었다. 정정하기 전에 답을 기재한 것이 전 교생중에 단 1명뿐이다.(쌍둥이는 두명인데? 한명은 문과고 한명은 이과다)
수많은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문제를 유출한 교사가 기간제 교사이고, 유출을 의심하였기 때문에 홀로 총대를 매고 일부러 오답을 제출했다라는 소문은 있다.
소문은 소문일뿐... 확실하지는 않다.
가장 중요한것은, 전교 1등을 하는 실력자들이 왜 내신은 1등임에도 불구하고 모의고사는 459등이라는 것,
1학년 1학기 때만 하더라도 같은 학년 전교생 460명 중 내신이 전교 59등과 121등 이었다고 한다.
중간고사에서는 전교 300등이었으며,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성적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한다.
해당 교직원은 학교 홈페이지에 해명글을 다음과 같이 올렸다.
좋지 않은 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켜 숙명여고를 사랑하는 분들께 누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저는 숙명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 아이의 동급생들은 저에 대해 모르는 것이 당연할 것이고, 저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모르기에 직책이라는 선입견으로 저를 판단하고 오해하셨을 것 같습니다. 같은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을 둔 학부모로써 항상 조심하면서 살아왔고, 재직교사의 자녀가 같이 있을 때 지켜야할 원칙(학년배제, 출제배제)은 철저히 지켜왔습니다.[19]
문제의 발단은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면서 2학년 1학기에 각각 문 이과 1등을 한 것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7월 24일에 교육청에 민원이 들어갔고, 7월 30일에 소명 자료를 교감선생님 드렸으며, 이어 어제는 기자들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치동의 어머니들이 모이는 카페에 돌고 있는 이야기와 대치동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북에 올라간 내용에 대한 질의였습니다
호사다마라고 아이들의 밤샘노력이 아빠와 같은 학교를 다닌다는 이유로 평가절하되고, 심지어 의심까지 받게 되어 마음이 무척 상했었습니다. 그래서 늦은 밤까지 ‘대대전’에서 허위사실유포를 중지해달라고 부탁드렸지만, 예상외로 핫이슈로 재등장하는 상황까지 만들었습니다. 혹시 그 곳에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다시 사과드립니다.
팩트체크라는 것으로 디스쿨[20] 수다방 글과 대대전에 언급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의혹은 총 5가지입니다.
1.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ㅎㄱㅇ선생님(현재 교감)의 두 딸이 2018 숙명여고 2학년에 재학중이다.
2. 두 딸의 2018년 1학기 내신이 문과이과 각 전교1등이다,
3. 두 딸의 1학년 전교등수는 300등대다
4. 두 딸 중 최소 한 아이가 깊은생각 *** 레벨에 재학 중이며 학원에 최초 적어낸 내신 점수보다 최종 학교에서 결정된 점수가 +10점이었다.
5. 두 딸 중 최소 한 아이가 학교 수학시간에 기본적인 문제 풀이도 못했었다.
첫 번째 의혹은 교무부장의 아이들이 재직하는 학교에 재학하는 것이 맞는지와 관련된 것입니다. 규정 상 학급배제, 수업배제, 출제배제, 감독배제, 즉 자녀의 교육 활동에 관여하지 않는다면 같이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의혹이 생겼겠지요.[21]
두 번째 의혹은 쌍둥이가 동시에 1등을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사실이지만 제가 말씀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세 번째 의혹은 거짓입니다. 한 녀석은 늦게 공부 방식을 터득하여 중 3때는 평균 98점에 이르는 점수를 받았었고, 제가 민사고 진학을 권했던 아입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분위기 적응을 못한 1학년 중간고사를 망쳐 결과적으로 1-1학기의 전교 59등이라는 등수를 받았지만 1학년 2학기 말에 이르러 예체능과 주변교과의 점수가 높았으므로 총점 상 1-2학기 전교 2등이 되었고, 2학년이 되면서 주요교과에서도 성적이 오르는 상승세를 보여 2학년 이과 1등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하루에 잠을 자는 시간은 4시간을 넘지 않습니다.[22] 다른 녀석은 외고 시험에 실패하고 학교를 배정받았으며, 수학시험 패닉이 있어 1-1학기 중간고사에서 패닉(한 문제가 안 풀리면 하얘진다고 함)을 경험하였고, 기말 합산 평균 74점으로 5등급을 받아 전체등수가 121등이었습니다. 가족상담을 담당하였던 상담선생님의 도움으로 수학클리닉 선생님을 소개받았고, 문제풀이법, 정리법 등을 교정함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1학년 2학기에는 수학 과목의 뒷받침으로 기말까지조금씩 올라 총점석차 5등을 하였고, 2-1학기에는 인문 1등을 하였습니다. 이 녀석의 분발은 저에게도 예상 밖입니다. 동생과의 경쟁적 관계가 상대적인 상승을 이끈 것 같다는 추즉입니다.
네 번째 수학학원의 레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의 아이들은 고등학교에 이르러 수학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수학1 선행이 안 되어 있었고, 레벨테스트에서 각 3레벨과 5레벨(최저 레벨)의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레벨을 받고 부모를 많이 원망하였습니다. 본인 얘기에 따르면 중간고사 이후부터 수학공포감 극복을 위해 클리닉과 교정을 받은 후 무조건 수학 80점을 넘겨보겠다는 노력으로 교과서만 반복하여 풀었답니다. 1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수학공포감이 극복되자 성적이 상승하였고, 2학년에 올라가면서 문과 3레벨이 되었지만 아직도 노력하는 편이지 수학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또 다른 녀석은 수학 과학을 매우 좋아합니다.
다섯 번째 수학 담당 선생님들이 잘 아시겠지만, 제가 들은 바로는 사실이 아닙니다. 끝으로 의견을 덧붙이자면, 저의 아이는 그림 재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술 시간 그림이 없어졌습니다. 보통 수업이 다 끝나면 나타난다고 하지만 아이의 것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23]
수학학원에서도 아이를 향한 묘한 기류를 느끼고 담당 선생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하고 개입할 것을 잘못했나 부모로서 후회됩니다.
팩트 체크를 위해 부모 입장으로써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후 교무부장은 경찰에 소환당하고 11월 2일 구속된다.
현재 쌍둥이 자매는 자퇴서를 제출했다고 한다.(자퇴를 하면 기록이 삭제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최근 컨닝페이퍼면 100점을 맞지 98점을 맞지 않겠냐라고 하는 반박까지 하기 때문에, 쌍둥이 자매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이 되어야 하느냐 마냐에 대해 논란이 가속되고 있다.
최근 이 사건이 크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1. 대학이라는 목표를 위해 공정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에서 부정행위가 검출됨(공정성 위반)
2. 계속 부인하면서, 증거에 대한 완벽한 해명이 이루어 지지 않음.
3. 특히 해당 고등학교는 강남 8학군으로 이루어진 유명한 명문 고등학교로써, 같은 재학중인 동급생들의 학부모들의 반발이 컸다고 사료됨.
4. 수시 모집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논란이 많은 상태에서, 문제점이 심각하게 드러남.
과연, 100% 완벽한 수시는 존재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논란은, 이번사건으로 인해 큰 논란으로 이루어질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BBQ 황금올리브 2천원↑, BBQ 기프트콘 배달료? (0) | 2018.11.19 |
---|---|
이수역 여성 집단 폭행사건 (0) | 2018.11.14 |
2018 ~ 2019년 SW 노임단가표 (0) | 2018.11.12 |
논산 여교사 성폭행? 관련 사건 해석 및 처벌 (0) | 2018.11.12 |
여성신문 근황 - 2019년 예산중 미투 관련 예산 403억??? (0) | 2018.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