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가족력??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장암 가족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가족 중 한 분이 대장암 판정을 받으시고 나서,
“나도 혹시?”라는 걱정을 해본 적.
사실 저도 그랬어요.
처음에는 그저 ‘운이 나빴겠지’ 싶었는데,
병원에서 “직계가족 중 암 이력이 있다면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라는 말을 들은 순간,
이게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왜 가족력은 중요한 걸까요?
대장암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하는 병입니다.
특히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3배 이상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나 이런 경우라면 위험도는 더 올라갑니다.
부모나 형제, 자매가 대장암 판정을 받은 경우 50세 이전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가족이 있는 경우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대장암 이력이 있는 경우 |
이런 사례는 유전성 대장암(FAP, 린치 증후군 등)을 의심해볼 수 있고,
일반적인 기준보다 더 이른 나이에, 더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검진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가장 궁금하실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52세에 대장암 진단을 받으셨는데, 저는 언제부터 내시경 받아야 하나요?”
최초 환자보다 10년 빠르게준비하면 괜찮다고 합니다.
즉, 아버지가 52세에 진단 → 자녀는 최소 42세부터 정기검진 시작이 권장됩니다.
혹시 가족 중 45세에 대장암 판정을 받은 경우라면, 35세부터 대장내시경을 생각하셔야 해요.
일반적으로는 5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장하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더 이르게, 그리고 더 자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증상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복통·변비·묽은 변 등으로 착각하기 쉬워서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정말 중요합니다.
“설마 나까지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위험합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내가 걸릴 확률은 낮겠지…”
“아직 젊으니까 괜찮을 거야…”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대장암은 나이를 가리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은 40대 이하 젊은 대장암 환자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가족 중 한 분이라도 대장암 진단을 받으셨다면,
그건 단순한 참고사항이 아니라 미리 행동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유전자 검사, 꼭 받아야 할까요?
만약 가족 중에 50세 이전의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두 명 이상이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
병원에서는 유전성 대장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권유하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가족력이 유전성은 아닙니다.
그러나 의심 사례라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유전자 검사, 대장내시경 주기, 예방 조치 등을 체계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도 함께 바꿔야 합니다
검진만으로 끝은 아닙니다.
예방을 위한 일상 습관 관리도 함께 해줘야 하죠.
- 육류, 특히 가공육 섭취 줄이기
- 섬유질, 채소, 과일 충분히 먹기
- 유산균, 발효식품 섭취
- 금연, 금주
- 규칙적인 운동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이런 생활습관은 장 건강을 지키고, 면역력을 높이며,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족을 지키려면,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는 건 불행한 일이 아닙니다.
“나는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알게 된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가족의 대장암 치료를 지켜본 후 자신의 건강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일찍 검진을 받아 용종(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선종)을 제거해 예방하게 되죠.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가족 중 누군가 대장암을 앓고 계시진 않나요?
그렇다면 오늘이 바로
내 대장 건강을 돌아보고, 검진 일정을 체크해보는 날입니다.
건강은 한 번 잃으면 되돌리기 어렵지만,
조기검진과 작은 습관 변화로 충분히 지킬 수 있어요.
가족을 위해, 나를 위해
지금, 대장 건강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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