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또 소개해 드리는 향수 "디브리오 더 로얄"입니다.
그만큼 너무너무 좋기 때문인데,
오늘은 "공용향수"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향수에 관심이 많아서,
데일리 향수라고 칭하는녀석들은 "자주쓰는 향수"정도 되는데,
디브리오 더 로얄은 사용빈도가 제가 가진 향수중에 가장 높은 녀석입니다.
우선 향이 가장 중간향에 가깝습니다.
제가 말하는 중간향은 어떤 자리나, 상황에서도 어울릴만한 향을 뜻합니다.
향이 호불호없이 은은해서도 입니다.
남녀 모두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을정도로 향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공용향수"인데,
그만큼 성별이나 나이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디브리오 더 로얄의 사용빈도가 높은 것은,
그날 그날 어떤 향을 쓸지 조금 애매할 때에 무조건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자분들에게도 반응이 좋고, 여자분들께는 반응이 더 좋습니다.
실제로 판매량은 여자분들에게 더 높다고 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아마 공식홈페이지?)
이런 공용향수로 출시된 향수들은
한쪽에 아주 조금이라도 치우치기 쉽습니다.
여자쪽에 가까운 경우에는 조금 오바스럽게 달달해서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고,
남자쪽에 가까운 공용향수들은 보이쉬한 매력을 뽐내기 쉽습니다.
그런데 디브리오 더로얄은 딱 중간 "누구나"좋아할 향을 가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21가지 원료로 만들어진 디브리오 더 로얄은
특정 원료가 두드러지진 않지만, 하나의 향으로 만났을 때 너무 좋습니다.
물론 오미자차처럼,
좋아하는 특정 원료의 향을 잘 느끼시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막 씻고 나왔을 때의 향? 같은 비누향 느낌이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싸하거나, 무겁거나, 아빠 스킨향은 절제되어 있고,
저같은 경우 플로럴, 머스크, 엠버 등의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초반엔 상큼한 느낌이 있고,
미들쪽으로 가면서 프로럴, 풀 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자극적임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 그렇다고 밋밋하거나 아쉽지도 않은 딱 좋은 향입니다.
남녀공용으로 써도 전혀 손색없는 향입니다.
개인적으로 공용향수중에는 거의 최고라고 보고있지만,
그래도 2~30대 남자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여성이 좋아할만한 향으로 광역딜을 시전해야 할 시기입니다.)
아 참 제가 디브리오 더 로얄 사용빈도가 높은 이유는!!!
"레이어링"과 "오드 퍼퓸 지속력(5~7시간)"때문입니다.
21가지원료로 만들어지고 은은하며 다양한 매력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 향수와 조합하여 사용할 때 진가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다면, 디브리오 더 로얄 단독으로 쓰셔도 굉장히 좋습니다.)
호불호 없는 향수로,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고,
아침에 어떤 코디든 쓱 뿌리고 나가서,
호감형 이미지로 무장하고 싶으시다면!!
디브리오 더 로얄 강추드립니다.!!!
끝.
[D-BRIO] 디브리오 더로얄 오 드 퍼퓸
호불호 없기로 유명한 롯데백화점 명품관 디브리오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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