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무척 덥지만(23년 8월 말 기준)
곧 9월이 다가오기 때문에, 백화점에 가보면 벌써 여름옷은 세일에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가을 옷이 DP되어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추천드렸던 여름향수들, 사계절향수들을
가을에 그대로 쓰시면 어떨까요?
정답 : 아무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이 향수에 가장 취약한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에 쓰기 좋다고 생각되는 향수들은 여름에 그나마 괜찮은 향수들이고,
이 향수들은 가을에도 무척 좋습니다.
즉 여름향수와 가을향수 물론 구분되지만, 대부분의 여름향수로 추천되는 제품들은
가을에 써도 무척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주의사항만 조심하신다면 말입니다.
주의사항
1. 여름향수로 청량감 있는 푸른 바다느낌 향수를 골랐다면 바꿔주는 곳이 좋다.
2. 시트러스 계열 달달한 향수들은 가을에 써도 좋을 확률이 높다.
3. 가을엔 최소 오드퍼퓸 이상의 향수를 쓰는 것이 좋다.
자세하게 설명드려 볼께요
우선 오직 여름만을 타겟으로 해서 나온 향수가 아니라면, 가을에 써도 무관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름향수도 대부분 시트러스계열 상쾌하고 달달한 느낌을 많이 추천드렸었습니다.
제가 거의 제일 많이 추천드린 향수가
조말론의 과일느낌 향수들과 더 맨픽 No.1이라는 향수 일 것 같습니다.
이중에서 누군가 선물로 준다면 조말론을 선택하세요!!!(비싼게 최고)
조말론 향수들은 대부분 코롱인데 코롱의 지속시간이 짧은 편인게 유일한 단점입니다.
공짜로 받는건데 자주 뿌리면 어떻습니까?
이름값 하는 아주 좋은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소분의 귀찮음과 가격적 압박이 조금 있습니다.
그게 아니고 자비로 구매하거나, 선물을 줘야하는 입장이라면
더 맨픽 No.1 옴므 오드 퍼퓸 추천드립니다.
제가 생각할 때 만다린, 오렌지, 패츌리 계열 향수중에 당연 1등인 향수입니다.
당연히 가격까지 고려한 랭킹입니다.
달달하면서, 상큼하고, 임팩트있고, 섹시한 느낌까지 가져가는 향수인데,
오드 퍼퓸이라서 지속력이 무척 좋습니다.
체감상 4~6시간 까지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왜 가을에 오드 퍼퓸 이상이 좋냐면,
여름에 비해 향수의 잔향을 느끼기 무척 좋기 때문입니다.
여름 첫향으로 승부를 보는 경향이 있었다면,
가을에는 TOP, MIDDLE, BASE의 조합을 완벽하게 느끼실 수 있게됩니다.
더 맨픽 NO.1 향수 노트
TOP : CITRUS(Mandarin, Orange, Bergamot)
MIDDLE : HERB FLORAL(Basil, Thyme, Iris, Lilac)
BASE : AMBERWOOD(Patchouli, Vetiver)
탑에서의 시트러스, 미들에서의 허브 플로럴, 엠버우드 베이스의 패츌리 베티버
이 모든 향이 자연스럽게 전환되면서 성공한 남자의 섹시한 느낌을 아주 잘 만들어 주는 향수입니다.
여름엔 향이 조금 빠르게 전환되어 섞이는 매력도 물론 좋은 향수이지만,
잔잔하고 은은하게 오래지속되는 향이 아주 매혹적이라서 가을에 이 향수를 강력 추천하는 바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 시향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말론 대량구매해서 막뿌리고 다닐 정도로 부자가 되는 날을 꿈꾸며....
(사실 몸에 벤 습관때문에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냥 더 맨픽 No.1 쓰고 한우 사먹을 것 같긴 합니다.)
가을에 쓰면 좋은 달달하고 섹시한 시트러스 편 끝!!!
다음시간에는 가을에 쓰면좋은 우디향 향수를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